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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는 법’을 잊은 우리에게 필요한 감정 루틴
요즘씨
2025. 4. 18. 16:49
우리는 정말 쉬고 있는 걸까?
하루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어도, “쉰다”는 감각이 들지 않는 순간들이 있다.
단지 몸만 쉬는 것과 마음을 함께 쉬게 하는 것은 다르다.
그리고 요즘 우리는 ‘잘 쉬는 법’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바쁘게 일하고, 아이를 돌보고, 해야 할 일들 속에서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은 자꾸만 뒤로 밀려난다.
그렇게 우리는 지쳤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그래서 오늘은,
‘잘 쉬는 법’을 잊은 우리에게 필요한 감정 루틴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려 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조금은 가볍고, 따뜻한 쉼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잘 쉬는 법’을 잊은 이유
- 눈에 보이는 일만 우선시함
‘오늘도 이만큼 해냈다’는 확인은 되지만,
‘오늘 나는 어떤 기분이었지?’는 돌아볼 여유가 없다.
‘쉼’보다는 ‘성과’가 중심이 된 하루는 감정의 소리를 외면하게 만든다. - 멀티태스킹의 일상화
쉬는 중에도 우리는 무언가를 하고 있다.
휴대폰을 보고, 음악을 틀고, SNS를 확인한다.
그러는 사이 진짜 쉼은 자리를 잃는다. - ‘쉬면 게으르다’는 오랜 믿음
특히 부모가 된 후에는 더 그렇다.
아이를 위해, 가족을 위해 자신을 챙기는 시간이 미뤄지기 쉽다.
하지만 나 자신이 먼저 안정되어야, 아이에게도 따뜻한 에너지가 흘러간다.
감정을 쉬게 하는 루틴이 필요하다
육체적인 휴식도 중요하지만,
감정에 쉼을 주는 루틴은 마음의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방법이다.
다음은 ‘잘 쉬는 법’을 잊은 우리에게 필요한 감정 루틴이다.
1. 나의 감정온도 체크하기 (하루 1분)
- 아침 혹은 잠들기 전, 오늘 느꼈던 감정을 떠올려보자.
- 슬픔, 기쁨, 지침, 분노, 허무함 중 어떤 감정이 중심이었는가?
-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면, 색깔로 떠올려도 좋다.
(예: 오늘은 파란색 같아. 조금 쓸쓸하고 차가웠거든)
2. 감정 루틴 다이어리 쓰기
- “오늘 내가 기뻤던 순간은 언제였는가?”
- “무엇이 나를 지치게 했는가?”
- “지금 가장 필요한 감정은 무엇인가?”
이 세 가지 문장을 매일 1줄씩만 적어보자.
이 루틴은 스스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독이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3. 감정 루틴 명상 or 산책 10분
- 조용한 공간에서 눈을 감고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자.
- ‘지금 내 마음이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 말없이 걷는 10분 산책도 감정 루틴의 강력한 힐링 도구가 된다.
4. 감정 쉼표 알람 설정하기
- 매일 알람을 하나 정해두고, 알람이 울리면 1분간 멍때리기.
- 어떤 감정이 올라오는지 관찰만 해보기.
- 뇌와 마음에 “쉬어도 괜찮아”라는 신호를 주는 연습이다.
감정 루틴이 주는 선물
‘감정 루틴’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작은 습관이 쌓여 마음의 회복력을 만든다.
- 갑자기 울컥하는 날이 줄어들고,
- 관계에 예민하던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 내 안의 나를 믿고,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그리고 어느 날 문득,
“아, 나 요즘 잘 쉬고 있구나.”
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마무리하며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묻고 싶다.
“오늘, 당신은 잘 쉬고 있나요?”
혹시 ‘잘 쉬는 법’을 잊은 채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오늘부터 단 1분이라도 감정 루틴을 실천해보자.
당신의 마음이 숨을 쉴 수 있도록.